[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다음주 유럽재무장관 회의에서는 그리스 추가 금융지원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유럽연합(EU)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전체 보고서가 나오는 11월 하순까지는 그리스의 추가지원에 대한 결론을 내긴 어려워 보인다" 전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그리스 정부의 부채 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지원과 관련된 합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에 대한 결론은 오는 11월 26일 유럽재무장관 회의에서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는 지난 2010년부터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을 통해 2400억 유로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2차 구제금융 지원금인 315억 유로를 지난 6월 후 지급 받지 못했다.
추가 구제금융 지원이 전제조건인 세금인상과 재정지출 삭감 등을 포함한 긴축안 통과와 노동개혁 등에 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로존과 시장의 압박이 커지자 그리스 의회는 8일(현지시간) 재정지출 삭감, 세금인상, 고용 유연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긴축안이 결국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