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9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연이어 방문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는 차기 정부가 반드시 풀어야 할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아 "지난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스스로의 혁신안을 내놔 보라고 말했다"며 "정규직·비정규직 문제는 차기 정부가 풀어야 할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에 노사정 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고 참여 범위도 확대하는 방안, 즉 비정규직 노동자나 자영업자들도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노총을 찾아 "대통령 직속으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을 할 수 있는 기구(위원회)를 만들어 대화의 장을 만들려고 한다"며 한국노총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 고용·노동 정책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24일과 25일에는 각각 쌍용차 농성현장과 현대차 울산공장 철탑농성현장을 찾아 근로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