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 최고 권력기구인 정치국에 여성 정치인이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7명으로 구성된 제 18대 정치국 상임위원 명단에 여성 정치인이 들어갈지 여부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류옌둥 국무위원은 중앙위원회 소속된 유일한 여성으로 이번 18대 정치국 상임위원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류옌둥 국무위원이 정치국 입성에 성공하면 중앙 정치국이 설립된 1927년 이래 첫 정치국 여성 의원이 되는 것이다.
레타 퐁 핀처 칭화대학 박사 지망생은 "만약 류옌둥이 정치국 입성한다면 여성 정치계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명의 여성이 중국 여성 전체의 지위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 국가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여성의 2.2%만이 지역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