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관련 수혜주가 일부 급등폭을 반납하며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관련 수혜주로 거론돼 온 종목들은 오바마의 재선 확정 후 3거래일 동안 혼조양상으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IT, 셰일가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관련 업종 등을 관련 수혜주로 거론하고 있다.
셰일가스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036460),
SK가스(018670),
비에이치아이(083650)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7일~9일까지 상승흐름을 이었고, SK가스도 이틀째 올랐다. 반면, 비에이치아이는 9일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며 0.18% 하락 마감했다.
이른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추진에 따른 수혜주로 꼽히는 헬스케어 관련주는 상승 탄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롬니 당선 수혜주로 지목되던 광산주도 9월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제자리로 돌아왔고, 오바마 수혜주로 지목되는 헬스케어도 추세적인 움직임 외 주목할 만한 시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대선 수혜 업종을 찾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진단했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셰일가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계 및 플랜트 등 제조업 설비 투자,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