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12일 안철수 후보가 선거비용 560억원의 절반만 사용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선거비용을 줄이려면 사퇴를 빨리하는게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김근식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 후보는 그동안 '국민', '새정치' 운운하며 숱한 무책임한 공약과 미사여구를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안 후보의 공약 역시)포퓰리즘의 달인답다"며 "국민의 입맛에 잠시 맞추기만 하는 치고 빠지기가 안 후보식 새정치"라고 지적했다.
또 "(안 후보는)정치쇄신안을 발표하면서 국회의원 정수를 100명으로 줄이겠다고 하더니 반응이 신통치 않자 구체적인 수치를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한발을 뺀 게 불과 얼마 전"이라면서 "이번에는 선거 40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법정선거 비용을 반으로 줄이자고 했다. 이 문제도 짝짓기 우선 협상자인 문재인 후보에게 물어보는 게 순서"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진짜 선거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따로 있다. 바로 단일화 '후보사퇴' 협상을 하루빨리 끝내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피로감과 유무형의 비용을 감안하면 가히 천문학적일 것이다. 안 후보는 이제 와서 '선거비용 절반' 운운하는 것으로 지난 1년을 용서받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