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광통신 전문기업 우리로광통신은 지난 7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공모가가 1만300원으로 희망 밴드(9000~1만300원) 상단에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총 146만주의 기관배정 물량에 4억1200만주가 몰리며 청약 경쟁률은 282대 1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215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설립된 우리로광통신은 국내 최초로 초소형 광분배기를 개발한 광통신분야 전문기업이다.
2008년부터 연평균 26.3%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평균 40%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광분배기는 광신호를 빌딩과 가정 등 수요처에 분배하는 광통신 핵심기기다.
특히, 해외에서 인정받은 우리로광통신은 지난해 제품의 80%이상이 해외에 수출하는 등 총 20여개국 140여개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우리로광통신은 상장 이후 광분배기 기술력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광다이오드(PD)와 광센서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2015년까지 광통신분야 종합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매출은 258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억원, 53억원을 기록했다.
우리로광통신 관계자는 "높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우리로광통신의 투자매력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며 "투자자의 신뢰를 견고히 하기 위해 주주 중심의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로광통신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15~16일 양일간 진행되며 코스닥 시장 상장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