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예측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6.60포인트(0.11%) 오른 5776.26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6.40포인트(0.09%) 오른 7169.90을 기록했으나 프랑스 CAC40지수는 11.92포인트(0.35%) 밀린 3411.65를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 증시는 회원국들의 구제금융 지원 여부에 대한 우려감과 기대감이 상존했다.
이날 오후 5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시작한다.
그리스 정부가 지난 11일 유로존이 요구하는 감축안 통과에 성공했으나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원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은행주가 강세를 보여 영국 스코틀랜드 국립은행이 전일 대비 1.63%, 독일 코메르츠뱅크가 1.50% 상승했다.
최근 프랑스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요청한 프랑스 프조는 전일보다 3.62% 상승해 이날 프랑스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 개별 종목들은 그리스 위기 같은 대외적 요소보다는 실적이나 내부적 변화에 더 민감하게 움직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