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금융주들이 10%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다.
26일 오후 1시15분 현재 은행업종은 전일보다 11.87%, 증권업종은 10.2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으로도 KB금융이 3600원(15%) 올라 2만7600원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신한지주, 외환은행, 기업은행도 모두 12% 이상 상승했다.
증권업종에서는 대우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이 1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금융주가 상승할 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며 "미국의 8000억달러의 금융지원책 영향이 국내 금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저점을 찍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가 연일 이어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단 협약 등 아직도 불확실한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에서 금융주의 상승이 며칠간 지속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