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영국 수처리 업체 ‘엔퓨어’ 인수

핵심기술 확보 통한 워터사업 경쟁력 제고

입력 : 2012-11-13 오후 2:35:1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영국 수처리 전문업체 엔퓨어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역삼투압 방식과 담수를 포함한 기존 수처리 사업의 경쟁력을 보다 더 높이게 됐다고 자평했다. 역삼투압(RO) 방식은 원천수를 전처리한 후 멤브레인 시스템을 통해 정수하는 방식이다.
 
1970년대 초 설립된 엔퓨어는 ‘용존 공기 부상형 장치’(DAF)와 ‘이중 여과기’(DMF) 등 전처리의 핵심 기술과 특허를 보유했다. 엔퓨어의 지난해 기준 매출은 1000억원 규모로 현재까지 250여개의 수처리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두산중공업은 엔퓨어가 전처리와 수처리 부문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고 설명했다. 전처리 과정은 바닷물과 폐수 등 원천수에 대한 1차 처리 공정을 말한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RO 기술의 발전으로 해수담수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수처리에 관한 다양한 실적 확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종합 수처리 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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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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