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스마트 기능을 향상시킨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스마트 가전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LG전자(066570)는 14일 '스마트 디오스 V9100(모델명: R-U913SBRD)'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쇼핑' 등 기존 스마트 냉장고 기능에 '스마트 스캐닝'과 '헬스 매니저' 등 새 기능을 더했으며 910리터 용량, 5도어 구조, 매직 스페이스 등을 갖춘 '디오스 V9100'와 사양이 동일하다.
특히 '스마트 스캐닝' 기능을 적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LG스마트 냉장고'로 영수증을 찍으면 구입식품 목록을 자동 인식해 냉장고에 저장된 식품보관 목록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LG전자 측은 사용자가 냉장고 전면에 위치한 LCD 화면에서 손으로 일일이 식품을 선택,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가족 신상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헬스 매니저'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가 개인별 나이, 키, 몸무게 등 기본정보와 고혈압, 당뇨 등 특이사항을 입력하면 일별, 주별 건강 식단 및 조리법까지 맞춤으로 제안해 준다.
사용 편의성도 기존 '스마트 디오스(모델명: R-T851TBHSL)'에 비해 대폭 향상했다. 무선인터넷에 실시간 연동돼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및 PC뿐 아니라 냉장고 LCD 화면에서도 일정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식품 종류, 위치, 보관기간 등을 냉장고 LCD화면 및 스마트폰에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매니저', 홈플러스와 제휴해 냉장고 LCD 화면에서 필요한 식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쇼핑', 심야 시간 및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에 절전 모드로 전환해 전기료를 절감해주는 '스마트 절전' 등 스마트 디오스 냉장고의 주요기능도 모두 갖췄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479만원이다. LG전자는 수도권 지역 백화점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프리미엄 가전시장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윤경석 냉장고 연구소장은 "용량, 수납편의성, 스마트기능 등 모든 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혁신 제품"이라며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 '디오스 V9100' 냉장고에 최첨단 스마트 기능까지 더한 '스마트 디오스 V9100'(모델명: R-U913SBRD)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