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장 막판 기관이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에 위치한 엔터, 모바일 게임주들을 대규모로 매도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2.06%(10.56포인트) 하락한 503.24를 기록했다.
기관의 코스닥 순매도 규모는 오후 2시쯤까지 120억원이었지만 1시간만에 398억원으로 늘어났다.
금융투자와 투신권에서도 코스닥 주식을 각각 102억원, 147억원 순매도했다.
에스엠은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117억원이었지만, 증권업계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에스엠 실적 실망감은 다른 엔터주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JCE는 신작 모바일 게임이 뜸하면서 최근 모바일 게임주들 가운데 가장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횡보하고 있어, 기관 등은 최근 많이 오른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한 다음 시장을 지켜보자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