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한진(002320)은 15일 미국 유명 의류업체인 아메리칸어패럴(American Apparel) 수출 제품에 대한 운송을 전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메리칸어패럴은 지난 1997년 설립돼 현재 20개국에 300여개의 매장을 소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 2005년 한국 진출 이후 서울에 4개를 비롯한 전국에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진은 국내 아메리칸어패럴 매장에 공급되는 제품과 온라인몰 고객 상품에 대한 국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한진이 미국 현지에서 집하된 제품을 대한항공 직항편을 통해 배송물품을 국내로 들여와 통관 직후 당일 배송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1일 이상 배송기간을 줄여 아메리칸어패럴의 공급망 향상에 크게 기여됐다는 평가했다.
이런 신속한 업무처리 프로세스와 풍부한 네트워크로 인해 아메리칸어패럴은 홍콩, 싱가폴, 이스라엘, 유럽행 수출물량에 대한 확대도 한진과 협의 중에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특화상품 개발과 세계 수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외 특송사와 경쟁할 수 있는 토종 특송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