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DB대우증권은 1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무위험 수익으로 똘똘 뭉친 불황 방어형 대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업황 개선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불황에 버틸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수수료 또는 저위험 수익이 상대적으로 많거나 비용 효율성이 높은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키움증권이 전형적인 사례”라며 “키움증권의 수익구조는 무위헙 수익으로 이뤄져 있는데 브로커리지 수수료 50%, 저위험 이자수익이 40%”라고 전했다.
이어 “철저한 온라인 기반의 사업구조도 가지고 있어 Top line의 개선이 인건비 등 Bottom line의 증가를 수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효율성의 원천을 찾아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 2분기에 2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분기의 부진 원인이었던 상품운용 손실이 회복됐고 IB수익 호조, 거래대금 개선과 함께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