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SK(003600)는 국내 최대 수처리 분리막 제조업체인 에코니티와 협력해 중국 내 수(水)처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와 에코니티는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수처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부터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에코니티는 GE, 지멘스 등 해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 분리막 시장에서 10여년 만에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로 등극한 업체다.
중국 현지 법인을 세우는 등 중국 시장에 꾸준히 문을 두드렸지만, 중국 내 네트워크 및 마케팅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장문석 에코니티 대표는 "중소기업에게 있어 해외시장 진출은 경험부족 등 국내 시장보다 장애요인이 훨씬 많다"며 "이런 면에서 중국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SK와의 제휴는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중국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일신, 코엔바이오 등과 중국의 수처리 관련 정부과제에 참여하고 있고 동명, 아름다운 환경 등과 함께는 토양오염조사 프로젝트 수주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모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