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칩, 애플 공급 계획 無·中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

"내년 부품 공급 2배로 늘려"

입력 : 2012-11-18 오후 12:20:3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애플에 대한 부품 공급계획은 현재로써 전무하다. 대신 내년 2분기부터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이노칩테크놀로지(이하 이노칩(080420))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강중근 이노칩 상무이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신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속속 전환하는 중국내 하웨이, ZTE 등의 변화에 맞춰 내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중국내 정전기·전자파 제거필터(CMEF)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노칩은 내년 중국기업들의 하이엔드 제품화 노력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내년 매출전망도 올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300억원 규모로 높였다. 
 
기존 피쳐폰의 정전기 제거를 위해 중국에서 사용되던 ESD/EMI 필터가 스마트폰으로 생산확대로 고부가의 주력제품인 CMEF로 전환됨에 따라 세계 최최로 CMEF의 개발, 생산 능력을 갖춘 이노칩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강 이사는 "현재 월 5억개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고 7억개까지 생산확대가 가능하다"며 "추가적인 투자없이도 수요 급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공급 갖춰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85명에 달하는 연구인력과 222개의 고유한 특허기술이 이노칩의 주요한 성장동력"이라며 "국내외 경쟁기업에 대비해 내년이후 기가비드와 파워인덕터, 햅틱 제품을 강화해 늘어나는 시장규모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내년 올해보다 40%가량 생산이 늘어날 국내기업의 생산량 확대 움직임도 추가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체 매출의 40%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1억8000여개인 스마트폰 생산규모를 내년에 2억5000만대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노칩은 국내시장에선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팬텍 등 15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하웨이, ZTE, 레노버 등 100여개 기업에 CMEF와 ESD, 칩바리스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0억원, 18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액 77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달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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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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