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동양증권(003470)은 1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최근 각종 악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예상 실적 하향 조정에 따라 기존 11만3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내렸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악화, 북미 연비 문제, 원화 강세 등 각종 악재가 중첩되면서 기아차의 주가는 연초대비 13% 하락한 상황"이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충당금 3900억원을 반영해도 7300억원이 가능할 전망이고 내년 영업이익도 4조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북미시장 연비과장 표기문제와 엔진 결함 등으로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러나 안 연구원은 "내년에 K3, K7 이 북미시장에 출시될 예정에 있고, 카렌스, 소울 등도 신차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기아차의 2013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6.2배로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