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제기한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에 대해 "대선후보 3자가 합의할 수 있다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안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치쇄신에 관해 국회에서 여야가 또 대선후보 3자가 합의할 수 있다면 그것은 바람직하고 좋은 일이라는 것이 안 후보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이라도 3자가 만나 대선이 치러지기 전에 국민들에게 정치쇄신의 실천을 보여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이 안대희 위원장에게 연락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확인하는 과정을 가질 것"이라며 "민주당과 함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박 본부장은 "안 위원장의 정치쇄신 협의 제안에 대해 조건을 다는 것이 아니라고 저도 유민영 대변인도 여러번 확인했다"며 "정치쇄신을 진행하는 것은 좋은 일인데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한편에서는 흑색선전은 안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안대희 위원장과 협의하겠지만 흑색선전은 하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박 본부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의 전세금이 수년 전에 발행 중단된 1만원 구권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특검이 중단된 이 시점에서 이시형씨의 자금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여당이 반대하고 대통령이 막았다"며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반드시 다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