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감독원은 19일 '소비자보호심의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심의위원회는 소비자보호 업무에 대한 최고심의기구로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이에 따라 최근 시행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전면 개정과 같이 금융소비자보호와 직결되는 중요한 감독제도 개선사항의 경우 반드시 심의위를 거치게 된다.
심의위는 검사가 필요할 경우 관련 검사국에 검사를 요구하고 검사 결과를 보고받아 사실상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보호심의위원회는 학계, 언론계, 소비자단체, 법조계 등 외부 민간위원 5명과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비롯한 금감원 임원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민간위원 중에 선임할 방침이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20일 제 1차 소비자보호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