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약해지면서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재정절벽 공포로 최근 급락했던 조선, 건설 등 경기 민감 종목들이 낙폭을 회복했다.
그 중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 국내 업종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업종인 IT주였다.
◇커지는 모바일 게임시장 기대
엔씨 자회사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 ‘모두의게임’이 카카오톡에서 100만 다운로드를 기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0일 엔씨는 6.41% 오른 16만6000원에 거래됐다.
모바일 게임은 이날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NHN(035420)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에 출시한 신작 게임 4개가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6.28% 올랐다.
‘라인’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의 주가는 급등했다.
◇IT주, 모바일 디바이스·美소비 회복 수혜
미국 연말 소비시즌과 태블릿PC에 대한 기대감으로 IT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 판결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판결이 재검토되면서 삼성전자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야권 단일후보 단일화 피로감 증폭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단일화가 지연되면서 두 후보의 테마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전날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