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프랑스의 민간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밑돌고 있어 경기 위축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22일(현지시간) 11월 프랑스 PMI 중 제조업 부문의 종합지수가 전월대비 1.1포인트 오른 44.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비스 부문에서의 기업활동지수도 지난달 44.6에서 46.1로, 제조업 기업활동지수는 43.7에서 44.7로 상승해 역시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다.
다만 제조업 산출지수는 41.3으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마르키트는 "PMI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다만 그 폭이 둔화됐다"며 "이는 서비스 부문의 위축이 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잭 케네디 마르키트 상임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성장 전망을 보여주는 신규주문이 크게 감소해 4분기 이후 경제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마르키트가 조사하는 PMI는 설문조사를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이다.
세부 항목으로는 지불가격, 신규주문, 산출, 생산, 재고, 고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