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영국의 11월 산업동향이 지난달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산업동맹(CBI)은 22일(현지시간) 11월 제조업 산업신뢰지수가 유로존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11월 산업신뢰지수는 -9포인트로 지난달 12포인트에 비해 하락했으며,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것은 다음달 생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생산자가 많다는 의미이다.
애나 리치 CBI 수석 연구원은 "산업신뢰지수가 유럽 위기와 미국 재정 절벽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함께 발표된 공장 주문은 수출 수요의 호전으로 지난달 -23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
리치 연구원은 "우리는 영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2013년경에는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