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아스무센 유럽중앙은행(ECB)전무는 22일(현지시간) 그리스 지원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과 독일에 대해 서로 양보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그리스 부채위기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는 공공부문의 채무 탕감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독일은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아스무센 전무는 "그리스 공공 채무의 감면을 이해하고 일정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 선에서 관리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측 모두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그것이 26일 성과를 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의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그리스 대출 승인이 보류된 20일(현지시간) 유로지역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어느정도 (그리스)의 채무감면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다"며 유연한 태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장관은 발언을 철회했으며 독일 재무부는 이와 관련해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