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25일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로 등록한다.
박 후보의 비례대표 사퇴는 대선 후보 등록일에 맞춰 의원직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등록에 즈음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박 후보측은 오전 10시45분께 서병수 당무조정본부장과 조윤선 대변인을 대리인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18대 대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네 차례 연속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 4·11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시점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의원을 지내왔다.
박 후보가 비례대표를 사퇴하면 박 후보의 비대위원장 시절 보좌역으로 비례대표 26번을 받았던 이운용(51)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앞서 그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등에 대해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그 부분에 대해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