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사퇴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문 후보는 48.1%의 지지율로 46.2%를 얻은 박 후보에 1.9%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안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65.9%가 문 후보 쪽으로, 24.8%가 박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결과로,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은 9.3%에 그쳤다.
이에 대해 이택수 대표는 "어제와 오늘 실시된 조사로 단일화 효과가 50%만 반영된 점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군소후보들이 포함된 다자구도는 안 후보 사퇴로 인한 후보군 조정으로, 저희 조사가 이틀간 집계 방식인 점을 감안해 내일부터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과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