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계룡건설(013580), 대원, 금성백조주택 등이 분양에 나선 동탄2신도시가 동시청약에 따른 청약 분산으로 일부 미분양이 남을 것이라는 힘들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전단지 전타입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23일 양일간 실시된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1~3순위 청약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개 단지 총 1607가구 모집에 3895명이 청약접수에 나서면서 평균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이 마감됐다.
1~2순위 청약접수에서 18개 타입 중 주인을 찾지 못한 9개 타입 281가구가 3순위 청약접수에서 722명이 몰리면서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된 것이다.
단지별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원 칸타빌’로 4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429명이 몰리면서 평균 2.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룡 리슈빌’은 651가구 모집에 1433명이 몰리면서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힐링마크 금성백조 예미지’는 478가구 모집에 943명이 청약접수를해 평균경쟁률 1.97대 1을 나타냈다.
동시분양은 청약 특성상 중복 청약이 불가능해 합동분양에 비해 청약경쟁률이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에 동탄2신도시는 기업도시·시범단지라는 입지여건과 신평면 도입으로 수도권 청약자를 대거 끌어안으며 전단지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1층이 복층세대로 꾸며진 금성백조의 전용 84㎡D타입의 경우 14가구 모집에 194명이 몰려 13.8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중대형 아파트급의 거실면적을 선보인 대원 칸타빌의 전용 84㎡A타입은 1028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동시분양 협의체 관계자는 “시범단지라는 입지적인 메리트와 수요자들의 눈 높이에 맞춘상품 구성이 좋은 청약경쟁률로 이어진 것 같다”며 “중복청약이 없었던 만큼 높은 청약률이 계약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29일(목)이고, 계약은 3개 단지 모두 내달 4~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5년 1~3월까지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