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합동분양 견본주택 주말 '인산인해'

입력 : 2012-11-18 오후 1:25:01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매서운 바람으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 동탄2신도시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내방객들로 북적거렸다.
 
지난 16일 개관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 견본주택에 18일까지 3일간 4만명에 이르는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개관 첫 날인 지난 16일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계룡건설(013580) 등 4개사의 견본주택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약 1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렸다. 또 지난 17일에는 약 1만 5000여명이, 18일에는 오전 12시 기준으로 약 5000여명이 다녀가 이정도 추세라면 주말 3일 동안 방문객수는 약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100m가량의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종종 발견됐고, 또 견본주택 내 마련된 모형도 앞에서는 분양 도우미들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로 북적였으며 상담석에는 분양가, 분양조건 등에 대한 상담을 받으려는 예비청약자들로 붐볐다. 또 주차장에도 빈 공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차들로 가득 찼다.
 
특히 1차 동시분양 청약에서 실패한 낙첨자 비롯해 인근의 동탄1신도시, 화성시, 용인시, 수원시 등 경기 남부지역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시범단지 동시분양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씨(43)는 "자녀들이 성장해 이사계획을 갖고 지난 1차 동시분양때 시범단지 내에 위치한 단지에 청약했는데 떨어져 이번 2차 동시분양 물량 청약을 고려하게 됐다"며 "4개 단지 모두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있고 평면도 주부들을 위한 설계가 돋보여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시범단지 동시분양 물량은 4개 단지 모두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 위치하여 입지여건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 시범단지의 경우 KTX복합환승센터와 상업•업무•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들이 20만 8000여㎡ 규모의 중앙근린공원을 감싸고 있어 조망권 및 쾌적성이 우수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공립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 등 7개의 교육시설을 모두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협의체 관계자는 "4개 단지 모두 동탄2신도시에서 주거입지여건이 가장 좋은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있고, 분양가도 중대형이 있음에도 동탄 1신도시 보다 저렴했던 점이 인기 요인이었다"며 "평면설계, 수납공간 등도 주부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만큼 좋은 청약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동시분양은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계룡건설 등 4개 업체가 총 3456가구를 선보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금성백조가 A17블록에서 전용 74~84㎡ 총 485가구를, 대원이 A20블록에서 전용 84~120㎡ 총 498가구, 한화건설이 A21블록에서 전용 84~128㎡ 총 1817가구를, 계룡건설이 A16블록에서 전용 84~101㎡ 총 656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청약일정은 한화건설이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2순위, 22일 3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되고,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3개 업체는 이보다 하루씩 늦은 21일 특별공급, 22일 1~2순위, 23일 3순위 일정으로 청약일정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한화건설이 오는 28일이고, 금성백조, 대원, 계룡건설 등 3개 업체는 오는 29일에 실시한다.
 
따라서 금성백조, 대원, 계룡건설 등 3개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고, 한화건설과 금성백조, 대원, 계룡건설 중 1개 단지는 각각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만약 중복청약으로 둘 다 당첨됐을 경우에는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한화건설의 당첨만 유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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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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