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 위축 및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라 소비트렌드가 빠르게 전환되고, 출점 여력 감소로 인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성장하기란 쉽지 않다”며 내년에는 차별적 상품소싱 능력을 갖추고 있고 이를 준비하는 회사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소비계층의 증가, 소비패턴 변화, 스마트 소비의 확산은 결국 상품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백화점 및 할인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에 대해서는 “경쟁업체와 달리 아울렛 출점을 통해 공격적인 점포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과
롯데하이마트(071840) 인수를 통한 영업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내년 총 3개의 아울렛 매장을 오픈할 예정에 있으며, 하이마트 실적반영에 따라 롯데마트 사업부 부진을 일정부문 상쇄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은 “해외법인 연결실적 반영에 따라 경쟁업체 대비 높은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작업 및 취급고 증가에 따라 해외법인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PB브랜드 비중 증가로 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체인 GS리테일은 “점포확장이 일정부분 마무리된 후 Total Store 전환을 통해 성장성을 재차 모색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고 식자재 유통 업체들에 대해서는 “국내 업체들이 단체급식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고 국내 식자재 유통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사업을 연계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