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애플 아이패드에서 사용하는 LCD패널 중 LG디스플레이 제품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9시12분 현재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 거래일 대비 1.8% 오른 3만6850원에 거래 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에 사용되는 9.7인치 LCD패널의 전 세계 출하량은 지난 10월 591만6000대로 집계됐다. 이 중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이 424만8000대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 4대 가운데 3대에 LG디스플레이가 만든 LCD 패널이 탑재된 셈이다.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지난 3월 88만6000대(24.0%)에서 7개월 만에 약 5배나 늘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스마트폰 특허 분쟁이 격화되면서 애플이 주요 제품의 핵심 부품을 공급해온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부품 공급선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LG디스플레이가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