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동유럽 TV시장 압도적 1위

입력 : 2012-11-26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 TV가 동유럽 시장에서 올 3분기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6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 3분기까지 동유럽 TV시장에서 평판 TV 35%, LCD TV 35.1%, LED TV 3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업체와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스마트 TV와 3D TV 등의 프리미엄 제품들도 각각 42.4%와 4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동유럽 국가들 중 특히 루마니아에서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9월 한달간 루마니아 TV 시장에서 평판 TV 46.4%, LCD TV 57%, 46인치 이상 대형 LCD TV 7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이 46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점유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삼성은 "루마니아에서 스마트TV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앵그리버드 게임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루마니아를 비롯, 헝가리와 발틱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것이 실적에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 6월 헝가리 최초의 3D 방송채널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발틱 3국에서도 고급 스용차 브랜드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매장 내 삼성 프리미엄 TV의 인지도를 높였다.
 
또 폴란드가 지난 12월 아날로스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한 것을 겨냥해 단독 모델을 출시하고 거래선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엄규호 삼성전자 구주총괄 중동구 담당 전무는 "루마니아를 비롯한 동유럽에서의 성과는 적절히 조합된 최상의 제품력과 서비스가 현지 유통 채널과 상생의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전역에서 삼성 TV의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밀착형 스포츠 감성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이 러브 폴란드' 캠페인을 펼쳤다.(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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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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