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安 지지자 염원 담아 정치개혁 해야"

입력 : 2012-11-26 오후 2:48:1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26일 "기존 정당은 (안철수 전 후보)지지자의 염원을 담아 정치를 쇄신하고 개혁해 새롭게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특위 전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안 전 후보가)기존의 정당정치를 불신하던 적지 않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이런 국민들의 새정치 기대에 부응해 많은 쇄신책을 준비해 발표했다"며 "특히 쇄신은 실천이 담보돼야 한다고 봐 신중을 거듭해 실천 가능한 약속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측근 및 친인척측근비리 척결, 민주적 국정운영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런 방안들은 기본적으로 무소속 후보가 주장하던 새정치와 같은 방향일 것"이라며 "세부적인 차이가 있으면 이를 반영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새 정치를 위해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회의는 그러한 실천방향과 저희가 미뤄왔던 쇄신방안을 마무리하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 지지자들은 대부분 정치쇄신과 새정치를 바라는 유권자"라며 "새누리당은 이들의 열망과 바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정치쇄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쇄신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참고로 안 후보가 내놓은 정치쇄신안과 새누리당의 정치쇄신안이 거의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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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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