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우리 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세계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어렵고, 세계경제 회복시 더 빠르게 반응한다는 특성이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최근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우리경제가 여러가지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최근에는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전일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56bp까지 떨어져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 신용등급도 지난 5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48년 전 오늘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올해는 1000배 이상 수출이 늘어나 2년 연속 무역규모 1조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국가 브랜드 가치는 세계 9위를 기록했고, 무역규모도 세계 8위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장관은 "OECD가 경제전망 보고서가 밝힌 것처럼 (우리 경제는) 2013년 회복세에 접어들고, 2014년 이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모두 힘을 모아 난국을 돌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