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TE 시장점유율 2위를 눈앞에 둔 KT가 아이폰5 출시가 늦어져 침체적인 분위기다. KT의 명물 올레스퀘어를 방문하는 사람도 눈에 띄게 줄었다.
28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는 지난 11월 중순을 기준으로 총 누적 방문고객수 271만647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고객수는 올해 평균에 비하면 3% 가량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0% 감소한 것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추세다.
KT 올레스퀘어는 지난 2010년 5월24일 첫 문을 연후 915일을 갓넘겼다.
현재 하루 평균 3400여명, 주단위로 2만4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어 개관 1000일을 앞두고 전체 내방 30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올레스퀘어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관과 행사가 많아 방문고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 의외로 중고폰을 개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올레스퀘어를 통한 아이폰 판매는 단 한건도 없었다.
실제 11월 중순 한주동안 올레스퀘어에서 판매된 180여만원 상당의 제품중 LTE 스마트폰이 90%이상의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그외 액세서리와 유선판매, 와이브로 순으로 간간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방문객중 대부분은 공간체험이나 카페, 공연이 주목적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한 경우는 7%에 불과했다.
아이폰5는 현재 오는 30일 예약실시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SK텔레콤에서 함께 출시될 전망이어서 양사가 아이폰5 고객 유치에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