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28일 "박근혜가 죽여줘요~"라는 로고송이 '여성 상품화'로 비춰질 수 있다는 논란에 대해 "표현에 있어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김현숙 행복한여성추진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표현 자체를 다른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판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들으시는 분들이 불편하다는 생각에 바뀐 것 같다"며 "노래를 없애거나 하지는 않고 가사만 수정해서 재녹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 캠프는 인기가수 박현빈의 인기노래 '샤방샤방'을 개사해 로고송을 내놨다.
특히, 로고송의 개사 내용 중 '아름다운 근혜 모습, 너무나 섹시해. 얼굴은 브이라인, 공약은 에스라인' 등으로 '여성성'을 상품화 한 단어들이 포함돼 있어 문제시 되고 있다.
또 이 노래의 후렴구에는 중년 남성의 목소리로 '박근혜가 죽여줘요. 박근혜가 죽여줘요'라고 여러번 되풀이 되면서 논란이 됐다.
현재 이 곡은 박 후보 대선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