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현대차(005380)는 터키 상용차 제조업체 카르산과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카르산社의 생산능력과 유럽시장에 근접한 터키의 지리적 이점을 통해 글로벌 상용차 업체들의 주력시장인 유럽에서 현대차의 상용차 판매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현대차가 2014년 말부터 터키 공장에서 CKD(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할 소형 상용차는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으로, 세미본네트 타입의 ▲승합용 버스 ▲화물용 밴 ▲트럭 세 차종으로 개발돼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2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 미국 등으로 지역별 해외 생산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상용 전 차종 라인업을 강화해 2020년에는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총 40만대를 판매, 글로벌 TOP2 상용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왼쪽부터)무랏 셀렉(Murat Selek) 카르산社 사장, 잔 나훔(Jan Nahum) 부회장, 이난 키라치(Inan Kirac) 회장, 정영훈 현대차 부사장, 정창원 상무, 김종무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