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대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중국의 채소가격이 지난 25일까지 4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중국 36개 주요도시에서 18종류의 채소 도매가격은 3.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달걀가격은 0.2% 올랐고, 물가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은 0.5% 상승했다.
수산물 8종류의 가격도 0.5%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농수산물 가격의 영향으로 식료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11월 물가상승을 부추겼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의 CPI 상승률은 1.7%로 2010년 1월 이후 가장 속도를 늦춘 바 있다.
싱예은행과 자오상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채소값 상승으로 11월 CPI가 2.1%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자오퉁은행도 11월 CPI 상승률이 2.3% 안팎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