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30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3분기에 우려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 3조1710억원, 영업이익 1740억원을 기록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대치 수준이며 세전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면서도 "2008년 이전 수주한 고가 물량 비중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3분기에 마무리되고 수익성은 2013년 상반기까지 횡보하거나 매우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수주 달성율이 높고(현재 105억달러로 목표의 95% 달성) 대형3사의 수주 환경은 4분기 대비 2013년 상반기 전기대비 개선이 예상된다"며 "주가도 충분히 조정된 상황에서 풍력과 해운 자회사의 부실에 따른 충당금 등을 감안해도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는 바닥 주가"라고 설명했다.
다만, "충당금 문제가 2013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또한, 자산관리공사의 물량 부담이 2013년 2월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 시점을 뒤로 미루게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