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산업생산이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위축세를 4개월 만에 탈피한 것으로 1월 기록한 2.0% 증가 이후 최고치다.
일본의 제조업 경기가 전달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란 예측은 있었지만 결과는 예상보다도 좋았다.
중국과의 갈등, 유로존의 재정위기 등 어두운 대외 상황이 지속된 가운데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선방한 것이다.
이에 시장도 일본의 경제 전망을 비교적 낙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다마 유이치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2013년 1분기부터 반등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 전망이 견조하고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것은 일본 수출 증대를 이끌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경제산업성은 산업생산이 이달에는 다시 0.1% 감소했다가 다음달 7.3%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이와 함께 "산업생산이 위축되고 있다"는 기존의 경제 평가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