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뒷심부족에 1930선 초반 '하락'(마감)

입력 : 2012-11-30 오후 3:34:3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5포인트(0.10%) 하락한 1932.9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위주의 매수세에 장 막판 기관까지 힘을 보탰지만, 지수는 1930선 초반에 머물렀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도 '하락'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하락으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했다. 의료정밀이 0.9%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운송장비, 전기전자, 제조, 유통, 화학, 기계 업종의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통신, 운수창고, 은행 업종이 1%대의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현대차(005380)가 2%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D램 고정가격 하락 악재에 3.94% 밀렸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0.6%)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조선주의 동반 강세 속에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이 1~2%대 올랐다.
 
삼양옵틱스(008080)는 손자회사 이노지스의 영업중단 소식에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중국원양자원(900050)(-14%)과 웅진홀딩스(016880)(-7%)는 3분기 부진한 실적 여파로 급락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13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하한가를 포함해 368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3거래일 째 상승..항공우주 테마 '급락'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4포인트(0.53%) 오른 499.37에 장을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가 나란히 1~2%대 상승했고, GS홈쇼핑(028150)은 5.9% 상승 마감했다.
 
에스엠(041510)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 속에 5.3% 뛰었고, 젬백스(082270)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4.4% 올랐다. 반면, 다음(035720)은 3.7% 하락했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며 관련주들이 반등한 가운데 안랩(053800)이 13.1% 뛰어올랐다.
 
전날 나로호의 발사가 취소되면서 한양이엔지(045100), 비츠로테크(042370), 쎄트렉아이(099320), 한양디지텍(078350) 등 관련주들은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한국실리콘의 법정관리 신청여파로 이틀 째 하한가에 머물렀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포함해 총 464개 종목이 상승했고, 5개 하한가를 비롯해 453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20원 내린 108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선물지수는 0.25포인트 오른 255.4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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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