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내년 1분기에는 현재 3000~4000개 규모인 화장품 대리점에 대해서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수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하반기 워크숍에서 "편의점만 교통정리하면 올해 계획은 마무리 된다"며 "프랜차이즈 업계를 철저히 안정화시켜야 되므로 계속해서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에게 재창업이 중요하고 젊은 사람들의 창업도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또 "궁극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평가를 프랜차이즈업종에도 도입해 업계 스스로 운용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내에 '최저가' 등 낚시성 광고를 하는 쇼핑몰을 집중적으로 점검·제재하고, 고가인 고어텍스의 유통경로를 들여다 볼 방침이다.
과징금 경감 격차를 줄이도록 심사 규정을 세분화 등도 지속 검토 중이다.
공정위는 '컨슈머리포트(비교공감)'처럼 소비자 단체에서 객관적으로 정보를 비교 생산하는 것과 동시에 '소비자 톡톡'을 계속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멀티플랙스 영화관에 이어 올 겨울에는 스키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계절에 맞게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공정위 인원이 업무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어 올해 중소기업과 서민 위주의 사안에 선택과 집중했다"며 "정치권에서 공정위 역할 강화를 요구하는 만큼 앞으로 새 정부에서 조직과 인력(확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민주화 등 공정위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많은데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따뜻한 '균형추'라는 얘기를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