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아이폰, 인기는 계속된다

입력 : 2012-12-03 오후 3:50:06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갤럭시노트2'가 출시 2개월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원조격인 애플 '아이폰'의 저력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아이폰5의 국내 출시 소식에 관련주들이 출렁였다.
 
18대 대통령선거를 2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발사가 예고된 북한의 미사일 소식은 그 의미와 영향력을 둘러싸고 시장을 한바탕 흔들어 놓았다.   
 
◇아이폰 인기는 여전..관련株 상승
 
오는 7일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는 아이폰5 예약판매 물량이 25만대에 달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KT(030200)가 전 거래일 대비 500원(1.33%) 오른 3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텔레콤(017670)도 1000원(0.66%) 상승한 15만1500원에 마감했다.
 
아이폰 관련 부품주들도 급등했다.
 
인터플렉스(051370)가 4.46% 급등한 데 이어 이라이콤(041520)도 3.33%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아이폰5 예약판매를 시작한 KT는 예약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온라인 한정 판매물량 5만대에 대한 예약판매를 마감했다.
 
◇경협·방산株, 北 미사일 우려에 '희비 교차'
 
남북 경제 협력 관련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고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대북 송전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화전기(024810)는 전 거래일보다 40원(4.71%) 떨어진 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광명전기(017040)(-4.82%), 제룡산업(147830)(-6.56%) 등도 급락했다.
 
반면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스페코(013810), 빅텍(065450), 퍼스텍(010820), 휴니드(005870) 등은 일제히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관련주, 해단식 앞두고 급등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사퇴 열흘만에 해단식에 참석해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힐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출렁거렸다.
 
안랩(053800)은 전 거래일대비 1300원(2.83%) 오른 4만72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써니전자(004770)(-13.49%)는 급락했고 우성사료(006980)(-7.04%), 링네트(042500)(-2.12%), 미래산업(025560)(-5.2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안철수 전 후보는 이날 서울 공평동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문재인 단일후보를 성원해달라"면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캠프 관계자들에게 "평생 다 갚지 못할 빚을 졌다"면서 "국민께서 만든 새정치의 물결,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더욱 담대한 의지로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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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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