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갤럭시노트2'가 출시 2개월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원조격인 애플 '아이폰'의 저력도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아이폰5의 국내 출시 소식에 관련주들이 출렁였다.
18대 대통령선거를 2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발사가 예고된 북한의 미사일 소식은 그 의미와 영향력을 둘러싸고 시장을 한바탕 흔들어 놓았다.
◇아이폰 인기는 여전..관련株 상승
오는 7일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는 아이폰5 예약판매 물량이 25만대에 달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아이폰 관련 부품주들도 급등했다.
지난달 30일 아이폰5 예약판매를 시작한 KT는 예약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온라인 한정 판매물량 5만대에 대한 예약판매를 마감했다.
◇경협·방산株, 北 미사일 우려에 '희비 교차'
남북 경제 협력 관련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예고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대북 송전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화전기(024810)는 전 거래일보다 40원(4.71%) 떨어진 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관련주, 해단식 앞두고 급등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사퇴 열흘만에 해단식에 참석해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힐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출렁거렸다.
안랩(053800)은 전 거래일대비 1300원(2.83%) 오른 4만7200원에 마감했다.
안철수 전 후보는 이날 서울 공평동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문재인 단일후보를 성원해달라"면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캠프 관계자들에게 "평생 다 갚지 못할 빚을 졌다"면서 "국민께서 만든 새정치의 물결,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더욱 담대한 의지로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