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빵집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신세계(004170)와 롯데에 대해 상시 감시한다.
공정위는 3일 국회 지식경제위 정우택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대기업집단 계열 빵집 운영 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와 롯데 등의 부당지원행위 발생 가능성을 상시 모니터링 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1997년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빵집을 운영하던 신세계SVN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40%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마트가 지분 98.78%를 보유한 조선호텔이 신세계SVN의 지분 75%를 가지고 있어 빵집 운영수익의 일부가 총수 일가에 배당돼 결국 '재벌 빵집'이라는 실상에는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롯데쇼핑(023530)이 90.54% 지분을 보유한 롯데브랑제리의 경우 2007년부터 운영됐지만 지난해 기준 자본잠식 상태다.
공정위는 롯데그룹 차원의 부당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며 롯데브랑제리 심층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