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한국증권업협회 증권연수원은 내년 2월 자본시장법 시행에 대비해 금융투자윤리 과정과 자본시장법규 과정을 개발하고 이번 달부터 2개월에 걸쳐 전증권사 임직원(3만9000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금융투자윤리 과정은 "금융소비자시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자본시장법 체제에서 '금융투자인'으로 거듭나는 증권인들에게 요구되는 직업윤리관을 정립하기 위해 사고방지 목적의 소극적 직무윤리 보다는 지속생존을 위한 적극적 직업윤리에 주안점을 두고, 공감대 형성이 가능한 긍정적 사례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5일부터 실시하는 사이버 자본시장법규 과정은 ▲ 자본시장법 개관 ▲ 금융투자상품 ▲ 금융투자업 ▲ 증권의 발행과 유통 ▲ 불공정거래 ▲ 집합투자기구 등을 포괄함으로써 자본시장법 전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황건호 증권업협회 회장은 "고객은 '공급자'에게 신의성실을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라며 "이번 윤리과정을 계기로 증권회사가 고객의 좋은 평판을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는 선진 경영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증협은 2가지 교육을 동시에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자본시장법규 교육은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하고, 금융투자윤리 교육은 CD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