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차장 김진태, 중수부장 김경수..최재경 사표 반려

입력 : 2012-12-04 오후 6:11:33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비리·성추문 검사' 의혹과 검찰 수뇌부 내분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검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시키기 위한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단행됐다.
 
◇(왼쪽부터)김진태 고검장·김경수 검사장
4일 법무부는 채동욱(53·사법연수원 1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최재경(50·연수원 17기) 대검 중앙수사부장을 교체하고, 후임 대검 차장으로는 김진태(60·연수원 14기) 서울고검장을, 중수부장에는 김경수(52·연수원 17기) 전주지검장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경남 사천 출신인 김진태 신임 대검 차장은 진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4년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그는 이듬해 첫 보임지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발령받았다. 이후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대검 중수2과장, 부산지검 1차장, 대구고검 차장, 청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김경수 신임 대검 중수부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8년 사법연수원 수료 후 춘천지검에서 검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 홍보기획관, 인천지검 1차장, 부산지검 1차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서울고검 차장, 전주지검장 등을 지냈다.
 
채동욱 차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최재경 중수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 대상자는 오는 6일부터 새로운 부임지로 출근하게 된다.
 
 
한편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이날 감찰조사 발표 직후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한 최재경 대검중수부장에 대해 사표수리 여부를 숙고한 끝에 이를 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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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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