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증시가 중국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경제지표 상승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3.04포인트(0.39%) 오른 5892.0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19.43포인트(0.26%) 오른 7454.55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10.02(0.28%) 올라 3590.50에 문을 닫았다.
중국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합의에 성공하리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국 도시화 촉진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에 은행주와 광산주가 강세였다.
영국 HSBC 홀딩스는 중국 핑안 보험사 지분을 94억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전일 대비 1% 상승했다.
유니크레딧과 코메르츠방크도 각각 2.2%, 2.9% 올랐다.
광산주의 경우 베단타가 전일보다 5.3% 상승했으며 리오 틴토 그룹과 BHP 빌리톤이 각각 2.8%, 2.4%의 상승폭을 보였다.
테스코 역시 미국 시장에서의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전일 대비 3.1%, 노키아도 중국에서 스마트폰 플래그십 매각 소식에 6.9% 가량 뛰었다.
오토 와서 스위스 R&A 자산관리사 수석 투자책임자는 "투자심리가 중국 지표 상승 같은 긍정적 소식을 반길 정도로 많이 향상됐다"며 "다만 재정절벽이 투자자들을 좀 더 조심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