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앞서 마감된 중국증시가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내수확충과 도시화 추진발언에 3%가까이 급등하면서 유럽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시켰다.
중국 최고 싱크탱크인 중국 사회과학원이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8.2%로 전망한 점도 시장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8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27.92포인트(0.48%) 상승한 5896.96을 기록 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37.60포인트(0.51%) 뛴 7472.7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0.32포인트(0.57%) 오른 3600.80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경기 개선소식에 광산주 등 원자재주들의 흐름이 좋다. 영국증시의 엥글로우아메리칸과 리오틴토, BHP빌리턴이 2%대 상승하고 있다.
HSBC홀딩스는 중국 평안보험 지분 매각 합의소식에 0.7% 오름세다.
영국 3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테스코는 미국 사업장 프레시앤이지에 대한 전략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3.8% 급등하고 있다.
노르웨이 에이커솔루션즈는 순이익을 2017년말까지 15% 향상시킬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3.6% 상승중이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에 5%대 급등세다.
조나단 수달리아 캐피탈스프레즈 트레이더는 "증시는 긍정적으로 출발했지만 시장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민간 고용조사기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하는 11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하는 1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0월 공장주문 발표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