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셋톱박스 없는 인터넷 프로토콜TV(IPTV)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제품은 '2012년형 삼성 스마트 TV'로 제한된다.
◇삼성전자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를 시작한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종전 해외 IPTV 서비스 사업자들과는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 협력을 진행해 왔지만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처음이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하면 설정에 따라 TV를 켜는 것과 동시에 VOD, 영화, 다큐멘터리, 음악 등 IPTV 서비스가 바로 실행된다. 고객들은 기존 LG유플러스 IPTV를 이용해 가장 최근 시청한 채널을 이어서 시청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고객은 기존 삼성 스마트 TV 리모콘 하나로 LG유플러스 IPTV의 다양한 서비스를 동일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셋톱박스 등의 부가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환경 개선 효과도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삼성 스마트TV 고객들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LG유플러스의 풍부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통신 사업자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북유럽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엘리온(Elion)과 협력해 셋톱박스 없는 IPTV 서비스를 이날(현지시간)부터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