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제유가가 폭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지난 주말 긴급회의를 열어 추가 감산 결정을 연기한데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이날 또 다시 커지면서 유가는 9% 이상 폭락세를 연출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 대비 5.15달러(9.5%) 폭락한 배럴당 49.28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23일 이후 최저 기록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5.28달러(9.9%) 떨어진 배럴 당 48.21달러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