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6일 안산시와 부천시, 성남시 등을 찾아 유세를 벌이며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12시40분경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중앙역에서 가진 첫 유세에서 "안산 인근 행복주택 건설과 상권 개발,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이번 대선은 제 정치에 있어 마지막 여정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마지막 기회 주신다면 여러분의 근심 걱정 덜어드리는 민심 대통령 되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다음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할 일은 민생을 살리는 일"이라며 "저는 민주당 정권이 무너뜨린 중산층 복원을 정책의 제1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행정 중심, 정부중심의 행정부터 없앨 것"이라며 "국민중심의 '원스탑' 행정 서비스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책임 있는 변화와 무책임한 변화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등 야권을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변화를 가장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키우는 무책임한 변화는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국제적 고립을 자처할 뿐이다. 모두가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변화는 책임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탕평 인사로 천하의 인재를 찾아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출신과 지역, 학벌, 성별을 따지지 않고 능력만 있다면 어떤 차별도 없이 마음 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대한민국 정부의 경쟁력을 확실히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유세 현장에는 박 후보의 조카인 인기가수 은지원씨가 박 후보의 연설에 앞서 유세 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안산시 중앙역 유세를 시작으로 부천역 광장, 안양시 범계역, 성남시 모란시장 등 경기 남부권을 돌며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