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혼조..'美 기대 vs. 그리스發 우려'

입력 : 2012-12-06 오후 4:48:1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6일 아시아 증시는 재정절벽 합의 기대감과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재정절벽 문제를 일주일 내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것이 시장에 안정감을 주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연설에서 "일주일 안에 재정절벽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크리스 위스턴 IG 마킷 수석 전략가는 "양당간에 최소한의 합의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투자자들도 이런 상황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리스가 국채를 조기 매입하자 부채 조정의 취약성을 나타내는 증거라는 이유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며 시장의 불안감을 야기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SD)'로 강등했다.
 
◇日증시, 엔저효과·경기부양 기대감..'상승'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76.32엔(0.81%) 오른 9545.16을 기록하며 7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엔저효과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불러왔다.
 
이번 달에 말에 있는 총선을 앞두고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공약으로 내건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샤프(9.94%)는 혼 하이 프리시전 가전제품 업체 대표가 샤프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IT주인 소니(3.42%) 캐논(2.60%)도 상승세를 보였고 수출호조 덕분에 혼다자동차(1.55%), 도요타자동차(1.00%)가 오름세에 동참했다.
 
◇中증시, 상승분 반납..'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67포인트(0.13%) 하락한 2029.24에 마감했다.
 
전날 2.9% 상승으로 마감한 중국 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다만 전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수출안정화 및 내수 소비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점이 하락세를 제한했다.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는 소비와 투자를 늘려 내수를 확충하고 도시화를 지속해서 추진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내년 6대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국전전력개발(-1.69%), 귀주마대(-1.24%), 신능기업(-1.17%)은 하락 마감했다.
 
사천홍달(-0.82%), 천위전기(-0.70%), 중신증권(-0.66%)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 홍콩..'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9.81포인트(0.25%) 하락한 7629.24에 거래를 마쳤다.
 
모젤 바이텔릭(-6.91%), 에이서(-1.71%), 컴팩매뉴팩처링(-1.59%)이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7분(현지시간) 현재 전일 대비 8.25포인트(0.04%) 하락한 2만2262.6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노키아와 손잡고 루미아920을 중국 시장에 판매하기로 한 차이나모바일(-0.72%)이 하락 중이다.
 
중국해양석유(-1.08%), 구룡창그룹(-0.66%), 유원공업(-0.56%)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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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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