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 유가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의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62달러(1.84%) 하락한 배럴당 86.26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배럴당 87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3주만이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고 올해와 내년의 성장 전망치를 각각 마이너스(-) 0.5%와 -0.3%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GFT마켓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은 기술적 매도세와 유로존의 어두운 성장 전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제이슨 로트만 리도아일어드바이저 대표도 "유가가 강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전날보다 8.00달러(0.47%) 오른 온스당 1701.80달러를 기록했다.